푸른보령21, 소황사구 보존위한 협약 현지에서 체결
22일,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및 충청지역 삼성 5개사 참여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는 22일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충청지역 삼성 5개사(6개사업장)와 함께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소황사구(砂丘, 모래 언덕)'를 보전, 관리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웅천읍 소황사구는 국내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면적 12만1천358㎡)으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2005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협약에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보령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ㆍ천안캠퍼스,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삼성토탈㈜(서산시 대산읍 소재) 등 삼성 5개사(6개사업장)가 함께 참여했다.
푸른보령21은 금강청과 함께 매년 기업과의 협약을 체결해왔으며, 2008년부터 소황사구 보전ㆍ관리를 위해 충남권 녹색기업 삼성에서 출연금을 지원받아 소황사구에 모래포집기 및 화장실과 탐방로를 설치하고 생태계 교란식물과 해양쓰레기 등을 제거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푸른보령21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소황사구에는 1개소의 안내소와 화장실, 탐방로(320m), 모래포집기(900m), 파고라 1개소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업출연금과는 별도로 금강청 예산과 보령시의 예산확보로 향후 제2안내소, 생태탐방로와 이동로 추가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서해안 최대의 생태학습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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